- 똑똑.
- 누구세요?
- 안녕하세요? 부인. 코너씨 댁 맞으신가요?
- 예, 맞아요. 누구를 찾아오셨는데요?
- 사라 코너 부인 계신가요?
- 제 이름이 사라에요. 그런데 부인은 아니고요.
- 아, 그렇군요.
- 혹시 지난 번 그 분이세요?
- 지난 번에 누가 찾아왔었나요?
- 예, 어떤 남자가 찾아왔었어요. 이름이 카일 뭐라고 했는데...
- 오! 저런, 문을 열어주셨나요?
- 아니요. 모르는 사람인데 누군줄 알고 문을 열겠어요.
- 정말 잘 하셨습니다. 정말입니다.
- 참, 그런데 무슨 이유로 저를 찾아오셨다고요?
- 아, 저는 아드님이랑 음... 비즈니스 관계가 있다고 할까요?
- 지난 번 그 분이랑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그런데 저는 아들이 없어요.
- 예, 압니다. 지금은 그러시겠죠.
- 아니, 도대체 결혼도 안한 처녀에게 찾아와 왜 다들 아들이 어쩌네 저쩌네 이야기를 꺼내는 거죠?
- 차차 알게 되실겁니다. 그나저나 아직 미혼이시라니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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