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렉 어르신을 달래는 방법에 관하여: 어 트리퀄
김영준 (James Kim)
달렉(Dalek) 어르신을 수리하는 것이 과연 좋은 생각인지에 대하여 고민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세대를 넘어 서로의 견해 차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나의 순진한. 실험은 이미 두 번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는 몇 번이나 데스 레이를 맞을 뻔했다. 다시 고장난 달렉 어르신을 수리하고 (상당한 수리 비용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일단 차치하기로 하자) 전원을 넣어 동작하도록 만들었을 때 과연 어르신과 나는 평화로운 논쟁으로 서로를 설득할 수 있을까? 나는 내 의견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르신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시길 바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상식과 원칙에 있어서는 서로의 입장이 달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고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에 대한 지나친 감정 이입은 아무 짝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