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킨의 페스티발 (Rifkin's Festival, 2020) B평
김영준 (James Kim)
이번엔 (다시) 스페인이다. 우디 앨런의 49번째 장편영화 ‘리프킨의 축제’는 스페인의 해안도시 산 세바스찬을 무대로 주인공 모트 리프킨(월라스 숀)의 이야기를 다룬다. 예상대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익숙한 공식들이 반복된다.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나 창작적 위기에 봉착한 남자의 로맨틱 코미디. 빅 퀘스천, 훌륭한 유럽 영화, 예술가의 위기, 결혼 생활의 위기, 작가의 장벽(Writer’s Block), 하이브로우 테이스트(Highbrow Taste), 자기혐오, 심리 상담, 시네마 클래식, 재즈 클래식, 오픈-에어 카페, 도스토예프스키, 페데리코 펠리니, 스페인 화가, 오지만디아스 멜랑콜리아(Ozymandias Melancholia, 註1), 그리고 시지프스가 출석한다. 작업 멘트용 파라다이스 추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