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바운드 (Spellbound, 2024) B평
김영준 (James Kim)
전설적 노장들이 모였지만 그 힘이 이제 예전 같지 않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루카스필름을 거쳐 픽사 스튜디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토이 스토리’의 아버지’ 존 래시터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서 경력의 대부분을 보낸 ‘슈렉의 어머니’ 비키 젠슨, ‘디즈니 마에스트로’ 앨런 멘켄, 그리고 또 한 명의 디즈니 레전드인 린다 울버튼이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에서 의기투합하는 프로젝트로 화제가 된 뮤지컬 애니메이션 ‘스펠바운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다. 애플 TV+가 이 작품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거듭 지연되었다. 급기야 양사간 파트너쉽이 만료되면서 넷플릭스가 계약을 통째로 인수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제야 선을 보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