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불편한 진실 (An Inconvenient Truth, 2006)
김영준 (James Kim)
1. 90년대 중반. 미국의 경제를 활황이었고 빌 클린턴은 개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민주당 장기집권' 가능성을 타진할만큼 당시 클린턴과 민주당은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줬는데 여기엔 신선하고 정력적인 두 정치인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바로 힐러리 클린턴과 앨 고어다. 이 두 사람이 없었다면 혹은 둘 중의 한 사람만 있었다면 '장기집권'이란 무모한 예측은 결코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이 뺀질이 대통령의 좌우에서 영부인과 부통령의 포지션으로 활약함으로써 민주당은 준 대통령급의 대선주자를 일찌감치 확보하는 한편 공화당과 차별화되는 개혁 성향의 법안을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수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앨 고어는 사실상 클린턴 행정부 내내 국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