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B평
by 김영준 (James Kim)한 마디로 정리하여 표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이 작품에는 있다. 좋게 말하면 다양한 '꺼리'들이 풍부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산만하고 어수선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에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 점수를 산정하는 것으로 (쿨하게) 총평을 대체하고자 한다.
1. 브라이언 싱어가 아니다 (-30점)
팀 버튼이 감독하지 않은 '배트맨'은 가능해도 브라이언 싱어가 감독하지 않은 '엑스맨'은 글쎄…….
2. 케빈 베이컨의 등장 (+30점)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상 모든 돌연변이와 친분 과시할 기세.
3. 로즈 번♥의 쇼걸 언더커버 (+50점)
이런, 맙소사. 표 값이 전혀 아깝지 않잖아.
4. '프로페서 X'가 제임스 맥어보이다 (-50점)
이거 웃을 수도 없고.
5. 수줍은 청년 '행크 맥코이'라니! (+10점)
어머 귀여워라.
6. '벤셔'의 음파 비행(-10점)
너님들 장난함?
7. 울버린의 깜짝 찬조 출연 (+5점)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다.
8. 버크셔 소재 영국식 대저택이 프로페서-X의 엑스-맨션 (-5점)
'액스맨'인가 '뮤턴트 애비'인가.
9. 마이클 패스벤더의 무게감이랄까 존재감이랄까 (-10점)
누가 매그니토였는지 자꾸 까먹는다니까.
10. 버저 울리기 직전, 기적처럼 터져나온 로즈 번의 멍때리는 연기 (+10점)
"순간 정신을 잃었어요. 그 이후로 몇 가지가 기억나기는 하는데 나무, 햇살, 키스…… ."
종합 판정: 플러스-마이너스 지우고 보니 결론은 빵점.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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