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맛집 주유소 셀프주유 기계세차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김영준 (James Kim)주유소명: 아콤오일칼텍크린 송추점
업종: 도매 및 소매업 (주유소 운영업)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
대표자: 넬슨 신
사업자번호: 000-00-00000
우편번호: 00000
영업시간: 아침 5시 - 다음날 아침 5시 (24시간)
안녕하세요? 범블비입니다.
모두 가을을 잘 만끽하고 계신가요?
(이모티콘 - 강아지가 눈을 찡긋거리는 그림)
오늘은 아콤오일칼텍크린 송추점에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어제 날씨가 너무 좋아 오랜만에 옵티머스 형님과
북한산에서 번개 등산 모임을 갖고 몸 좀 풀었더니 금방 배가 고파지더군요.
(이모티콘 - 허기에 시달리는 오리 그림)
오랜만에 가솔린이 당겨서 아콤오일칼텍크린 송추점에 다녀왔습니다.
너희들은 궁극의 연료 에너곤이 있지 않느냐들 하시겠지만
우리 트랜스포머들도 가끔 가솔린을 먹을 때가 있답니다.
너희 휴먼들이 밥만 먹지 않고 빵도 먹는 것처럼요.
(이모티콘 - 손가락질 하며 비웃는듯한 고양이 그림)
여기가 바로 아콤오일칼텍그린 송추점이고요.
(주유소 야경 사진)
보시다시피 메뉴는 가솔린과 디젤이 있습니다.
(주유소 가격표 사진)
보시다시피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591원 60전이네요.
참고로 경유는 1355원 90전이네요. 참고하세요~
(주유소 뒷편 공터 사진)
검색해 보니 여기가 뷰 맛집이라는 말이 많던데 역시 경치 좋습니다.
(이모티콘 -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강아지 그림)
옵티머스 형님이 에너곤 오마카세만 다녀서 파킹하고 가만히 계시더라고요.
형님, 여기는 셀프주유에요. 우리가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부끄러움은 늘 동생의 몫이라는…
(이모티콘 - 부끄러워 숨는 병아리 그림)
자 먼저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립니다.
물론 저희 트랜스포머들은 내릴 필요가 없죠. 너희 휴먼들은 내려야겠죠. 참고하세요.
다음은 유종을 골라야죠. 내 차에 맞는 유종을 넣어야 하니 참고하세요.
다음으로는 주유 금액을 선택해줍니다.
만원 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네요. 물론 저희는 가득 채울 생각입니다.
(사진 - 주유기 단말기 화면)
내돈내산 인증입니다. 참고로 금전적 대가를 지불받고 작성한 포스트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영수증에서 카드번호는 센스있게 지웠으니 참고하세요.
(사진 - 영수증)
저희 트랜스포머들은 보통 가솔린을 넣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유구가 엉치뼈 근처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넣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형님 주유캡을 열어드리고요. 주유건을 넣고 레버를 눌러드립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돌아서고 형님이 제 주유캡을 열고 주유건을 넣고 레버를 눌러주십니다.
(주유구에 주유기를 꽂는 사진 - 다행히 너무 확대해서 잘 보이지 않음)
엉덩이에 호스를 꽂고 나란히 누워있으니
마치 절친끼리 나란히 대장내시경을 받는 오붓한 느낌이 있어 좋더라고요.
(이모티콘 -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오리 그림)
이제 야무지게 먹어보자고요.
(동영상 - 주유기에 숫자가 올라가는 영상)
와, 여기 정말 가솔린 맛집이네요.
국물이 진하고 끝내줘요. 옵티머스 형님도 목 넘김이 좋다며 대만족!
저도 옵티머스 형님도 연신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제가 가자고 했었던 거라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사진 - 기름 탠크 잔량)
너무 배불러서 때려 죽여도 변신은 못하겠어요.
옵티머스 형님도 큰 대자로 뻗었다는.
(이모티콘 - 배를 내밀고 숨을 헐떡거리는 강아지 그림)
이때까지는 기분 많이 좋았는데 옆 손님 때문에 망쳤어요.
어디서 고물차 한대 끌고 와서 기름을 넣던 나부랭이 같은데
저희 사직찍는 걸 보더니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조용히 처먹기나 하지 왜 사진을 찍네 영상을 찍네 난리냐고.
너희 유튜버때문에 세상이 개판이라고. 그
래서 제가 대꾸했죠. 아저씨 우린 유튜버 아니고 블로거예요.
그랬던 그 아저씨가 발끈하면서 니들도 문제라고 호통을 치는 거예요.
지들 밥 처먹은 얘기와 처먹은 밥 사진을 중앙정렬로 나열하는 게 세상에 무슨 기여를 하는 거냐고.
태그를 백만개씩 달고 정작 태그 같은 제목을 다는 미친 놈들이라고.
다 광고 수익에 눈이 돌아서 이딴 짓들 하는 거 아니냐고.
정말 너무 불쾌했어요.
옵티머스 형님도 화가 나서 변신한다고 시동 걸고...
저도 스팅어 블라스트에 손이 가는 걸 간신히 참았어요.
결국 사장님이 뛰어나와 말리고 그 아저씨 보내고
저희한테도 미안하다고 휴지를 두둑이 선물로 주시더라고요. 서비스도 최고.
(이모티콘 -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오리 그림)
그래서 다음으로는 기계세차하러 고고!
(사진 - 세차장 입구)
옵티머스 형님이랑 나란히 시동 끄고 발판 위에 올라가서 서있었죠.
가입시다! 툴툴거리며 발판이 앞으로 출발!
(이모티콘 - 로마식 경례를 올려붙이는 고양이 그림)
세척솔이 구석구석 닦아주니 시원하더라고요.
타격감이 끝내줘요~
(이모티콘 -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강아지 그림)
이제 젖은 몸을 닦을 차례.
옵티머스 형님이랑 마주보고 서로 마른 수건을 쳐주었답니다.
사진은 싣지 않을게요. 부끄러우니까.
(이모티콘 - 볼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병아리 그림)
자, 지금까지 북한산맛집 주유소 셀프주유 기계세차 내돈내산 솔직후기였습니당.
다음 기회에는 바로 350미터 정도 옆에 있는 다른 주유소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거기도 맛집이라는데 기대해주세용.
이상 솔직 후기였습니당. 구독 추천을 필수인 거 아시죠?
(이모티콘 - 윙크 하는 복숭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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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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