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피씨, 잠든 널 포켓 속에
김영준 (James Kim)
HP의 포켓 피씨 아이팩(Ipaq). 아이팩의 포켓 워드로 작성한 문서를 데스크탑 피씨로 옮기려면 전용 크래들을 통해 데이터 전송 연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접속이 꽤나 불편하다는 것. 특히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접촉 불량이 꽤 적지 않다. 차라리 USB로 연결하도록 하는 편이 속 시원하겠다. 뿐만 아니라 그놈의 동기화 과정이라는 것이 속을 썩인다. 제 멋대로 어떤 날은 되고 어떤 날은 되지 않는 데다가 에러도 잦다. 날이 맑으면 되고 날이 궂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동기화 에러의 무서운 점은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면 할수록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단지, 동기화가 되지 않는 것이었는데 아차 하는 사이에 이내 조작이 안되고 명령을 안 먹고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