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6. 빵가게 대습격
김영준 (James Kim)
'학문이란 하늘에 작열하는 태양과 같은 것이다. 아무리 눈을 찌푸려 보아도 깊이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꾸준히 해보았자 얻는 소득이란 보잘 것 없고 기껏해야 남의 책에서 얻는 알량한 지식 나부랭이밖엔 별 것 없는 게 학문이다.' 내가 한 말이 아니다. 그 유명한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말씀이다. 같은 말이라도 내 입에서 나왔다면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겠지만 세익스피어가 한 말이니 어느 정도는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는 인도에 필적하는 인물이니 말이다. 그렇다. 인도와 필적하는 인물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다시 한 번 되짚어보자. 세익스피어 가라사대, 꾸준히 해보아야 소득이란 보잘 것 없고 기껏해야 남의 책에서 얻는 알량한 지식 나부랭이 밖에 없는 것이 학문이라고. 그렇다면 왜..